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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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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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시는가?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사람들은 작은 일에 별 관심이 없고 큰 일, 드러나는 일, 눈에 띄는 일, 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받는 일은 열심히 하고 충성하는 것 같은데 작은 일은 나서서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 일이 작든지 크든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는 신실한 믿음의 자세가 필요하고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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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어떤 사람일까요? 다윗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이새의 집에 하나님의 명을 따라 차기 왕을 기름 부어 세우려할 때 이새의 아들 일곱이 다 지나가도록 하나님의 결재가 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고 묻자 이새는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라고 말합니다. 형들은 집에 다 있는데 나이 어린 다윗은 홀로 들판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 중에 있는 형들에게 먹을 것을 갖다 주면서 형의 안부를 살피고 오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형들이 있는 전쟁터에 갔을 때 큰 형 엘리압이 다윗에게 화를 내면서 “들에 있는 양들은 누구에게 맡겼느냐?”고 묻습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을 가기 위해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형들이 있는 곳으로 갔던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이 큰일이든지 작은 일든지 따지지 않고 그 일에 충성을 다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자신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라고 했을 때에 사울이 너는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니 너는 소년이고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하라고 출정을 거절합니다. 이 때 다윗은 들판에서 양을 지킬 때의 경험을 사울에게 말합니다. “저는 아버지의 양 떼를 지켜 왔습니다. 사자나 곰이 양 떼에 달려들어 한 마리라도 물어 가면 저는 곧바로 뒤쫓아 가서 그 놈을 쳐 죽이고, 그 입에서 양을 꺼내어 살려 내곤 하였습니다. 그 짐승이 저에게 덤벼들면, 그 턱수염을 붙잡고 때려 죽였습니다.”(삼상17:34,35)


다윗은 한 마리의 양이라도 사자나 곰이 물어 가는 것을 보면 즉시로 달려가서 짐승을 쳐 죽이고 그 입에서 양을 건져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양을 한 마리도 소홀히 함이 없이 최선을 다하여 지키고, 목숨을 걸고 양떼를 지킨 충성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사자나 곰이 물고 가는 것을 보면 무서워서 짐승을 쫓아내는 것 까지는 하겠지만 짐승의 입에서 양을 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어간 양에 대해서는 집에 돌아와 아버지께 짐승이 물어갔다고 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소년 때부터 지극히 작은 일, 양 한 마리를 소중히 여기며 충성을 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충성스러움을 보시고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큰일을 맡기시며 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일을 맡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훗날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한 다윗에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삼하7:8)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된 것은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아버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들을 이렇게 지키시며 충성하셨습니다. 다윗이 한 마리의 양도 잃지 않음같이 예수님도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지만 그리스도는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습니다.


주님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고 하십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는 것은 주님을 닮는 것이고,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 큰 것을 맡기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쓰십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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