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라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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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라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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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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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환경 속에서 살면서 환경의 영향을 받는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어떤 삶의 위기가 닥치면 우선 육적인 눈을 들어 눈에 보이는 환경을 바라봅니다. 환경을 바라보다 보니 환경이라는 거대한 골리앗 앞에 무릎을 꿇게 되고 기가 눌리고 낙심하고 실망하고 원망하다가 작은 믿음마저 흔들거릴 때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약속하신 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고 늘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6장에서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으라”고 하시면서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신6:6)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7:31)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면 믿음의 길에 넘어짐이나 실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며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고 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삼상 17:11)고 합니다.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블레셋 사람의 말 한마디에 놀라 크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40일 동안 나와서 자기의 몸을 나타내며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중에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갔을 때에도 또 나와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고 조롱합니다. 이 때도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며 그 앞에서 도망하며”(삼상17:24)라고 말합니다.

여기 ‘심히 두려워했다’는 것은 ‘매우 많이, 크게 두려워하여 기절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도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사울을 포함하여 모든 이스라엘 군인들이 골리앗이라는 환경을 보고 두려워하고 놀랬다는 것입니다. 저들의 눈에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블레셋 사람만 보인 것입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도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했더라면 이 지경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때로 사람은 말씀 구절, 한 말씀이 그를 살리고 회복시키고 용기를 주고 담대함을 주며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하신 말씀이 생각나서(기억하고)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에 새기고 기억했어야 할 말씀이 무엇이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20장에서 이미 전쟁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신 20:1,3,4)고 말씀하셨습니다.

적군의 말과 병거가 많고 군인들의 숫자 많음을 볼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적군의 크고 많음을 보고 겁내거나 떨지 말고 놀라지 말라. 여호와 하나님이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금년을 살아가면서 어떤 환경의 골리앗을 만날지 아무도 모르며 어떤 영적인 전쟁, 사탄과의 싸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골리앗과 같은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겁먹거나 두려워 떨지 말고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면 담대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주님과 더불어 승리하게 됩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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