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사도행전 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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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사도행전 22장

교회정보넷 0 5149

행22:1 '여러 어른들과 형제 여러분, 내가 변명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행22:2 사람들은 바울이 히브리말로 연설하는 것을 듣고 더욱 조용히 하였다. 그래서 그는 말을 계속하였다. 

행22:3 '나는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난 유대인이지만 자라기는 이 곳 예루살렘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나는 가말리엘의 지도로 우리 조상이 전해 준 율법에 따라 엄격한 교육을 받았고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 못지 않게 하나님께 대해서도 열심이 있었습니다. 

행22:4 그래서 나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여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잡아 가두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행22:5 이 일은 대제사장과 온 의회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로부터 다마스커스에 사는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갈 공문을 받아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이것은 그 곳 신자들을 예루살렘으로 잡아다가 처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행22:6 정오쯤 되어 내가 다마스커스 가까이 갔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눈부신 빛이 나를 비추지 않겠습니까 ! 

행22:7 그래서 나는 그만 땅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괴롭히느냐 ?' 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행22:8 내가 '당신은 누구십니까 ?' 하고 물었더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이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행22:9 나와 함께 가던 사람들이 빛은 보았으나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행22:10 '주님, 내가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 하고 내가 묻자 주님께서 '너는 일어나 다마스커스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모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22:11 그러나 나는 그 강렬한 빛 때문에 앞을 볼 수 없게 되어 같이 가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서 다마스커스로 들어갔습니다. 

행22:12 이때 거기에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율법을 잘 지키는 경건한 사람으로 그 곳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었습니다. 

행22:13 그가 내 곁에 와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시오.' 하는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행22:14 그리고서 아나니아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당신을 택하여 그분의 뜻을 알게 하시고 의로우신 그리스도를 보게 하셨으며 그 의로우신 분이 하신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행22:15 이것은 당신이 그분의 증인이 되어서 보고 들은 일을 모든 사람에게 말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행22:16 이제 망설일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 어서 일어나 주님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당신의 죄를 씻어 버리십시오.' 

행22:17 그 후 나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하다가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행22:18 그 환상 가운데서 주님이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는 서둘러 즉시 예루살렘을 떠나라 이 곳 사람들은 네가 나에 대해 증거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행22:19 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주님, 내가 회당을 찾아다니면서 주님을 믿는 신자들을 잡아 가두고 때린 일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행22:20 또 주님의 증인 스데반이 죽임을 당할 때 내가 곁에 서서 그 일을 찬성하고 그를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켰습니다.' 

행22:21 그때 주님은 나에게 '가거라 !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들에게 보내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행22:22 사람들은 바울의 말을 여기까지 듣다가 '저놈을 죽여라 ! 저런 놈은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하고 외치면서 

행22:23 옷을 던지고 마구 먼지를 날렸다. 

행22:24 그러자 부대장은 부하들에게 바울을 부대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는 왜 사람들이 그처럼 바울에게 소리를 질러대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고 싶어서 채찍질하여 바울을 심문하라고 지시하였다. 

행22:25 군인들이 가죽끈으로 바울을 묶자 바울이 곁에 선 장교에게 '로마 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고 함부로 채찍질할 수 있소 ?' 하고 따졌다. 

행22:26 장교는 이 말을 듣고 부대장에게 가서 '그 사람이 로마 시민이라는데 어떻게 하시렵니까 ?' 하고 물었다. 

행22:27 부대장은 바울에게 와서 '말해 보시오. 당신이 정말 로마 시민이오 ?' 하고 물었다. 바울이 '그렇소.' 하고 대답하자 

행22:28 부대장이 '나는 많은 돈을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소' 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나는 날 때부터 로마 시민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행22:29 바울을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곧 물러가고 부대장도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묶은 일로 두려워하였다.

행22:30 이튿날 부대장은 유대인들이 고발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려고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를 소집하고 바울을 풀어서 그들 앞에 데려오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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