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마가복음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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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마가복음 6장

교회정보넷 0 5387

막6:1 예수님이 그 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시자 제자들도 따라갔다.

막6:2 안식일이 되어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많은 사람들이 듣고 놀라며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이 모든 것을 어디서 얻었을까 ? 저 사람의 이런 지혜와 놀라운 힘이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이냐 ?'

막6:3 저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이며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 저 사람의 누이 동생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않느냐 ?' 그리고서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였다. 

막6:4 예수님은 '예언자가 고향과 친척과 자기 집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 하시고 

막6:5 거기서는 아무 기적도 베풀 수가 없어서 병자 몇 사람에게만 손을 얹어 고쳐 주셨다. 

막6:6 예수님은 그들이 자기를 믿지 않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후 예수님은 여러 마을을 다니며 가르치셨다. 

막6:7 그리고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불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주시고

막6:8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여행하는 데 필요한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아라. 식량이나 가방이나 돈도 가지고 가지 말고 

막6:9 신발만 신고 여분의 옷도 껴입지 말아라.' 

막6:10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셨다. '어느 마을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떠날 때까지 너희는 한 집에서 머물러라. 

막6:11 어느 곳에서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곳을 떠날 때 신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그들의 대한 증거를 삼아라.' 

막6:12 그래서 제자들은 나가서 회개하라고 전도하며 

막6:13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여러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쳐 주었다.

막6:14 예수님의 소문이 널리 퍼져 마침내 헤롯왕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사람들은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 ! 그래서 그가 기적을 행하는 이런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다.' 하고 말하였다. 

막6:15 어떤 사람은 그를 엘리야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옛날의 예언자와 같은 분이라고 하였으나 

막6:16 헤롯은 듣고 '내가 목 베어 죽인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다. 

막6:17 헤롯은 전에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한 일로 요한을 잡아 가둔 일이 있었다. 

막6:18 그것은 요한이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와 결혼한 것은 잘못입니다.' 하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막6:19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 하였으나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여겨 두려워하며 보호하기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롯은 요한의 말을 들을 때 몹시 괴로와 하면서도 그의 말을 즐겨 듣곤 하였다. 

막6:20 (19절과 같음)

막6:21 마침 헤로디아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날에 고관들과 고위 군지휘관들과 갈릴리의 귀빈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막6: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춰서 헤롯과 참석한 손님들을 즐겁게 하자 왕은 소녀에게 '네 소원이 무엇인지 말해 보아라. 

막6:23 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하고 약속하였다. 

막6: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요구할까요 ?' 하고 묻자 그녀는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 하고 대답하였다.

막6:25 그래서 소녀는 급히 왕에게 가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지금 곧 제게 주십시오.' 하였다. 

막6:26 왕은 몹시 괴로와하면서도 자기가 한 약속과 잔치 자리에 앉아 있는 손님들 때문에 소녀의 요구를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막6:27 왕이 즉시 사형 집행인을 보내며 요한의 목을 베어 오라고 명령하자 그는 감옥에 가서 요한의 목을 베어 

막6:28 그 머리를 쟁반이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었으며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갖다 주었다.

막6:29 요한의 제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였다.

막6:30 한편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하고 가르친 모든 일을 예수님께 보고 하였다. 

막6:31 그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외딴 곳으로 같이 가서 잠시 쉬도록 하자.' 하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오고 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식사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막6:32 그래서 예수님의 일행은 배를 타고 조용한 곳으로 떠났다. 

막6:33 그러나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일행인 줄 알고 여러 마을에서 나와 육로로 달려가 그 곳에 먼저 도착하였다. 

막6:34 예수님은 배에서 내려 많은 군중들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과 같아서 그들을 불쌍히 여겨 많은 것을 가르치셨다. 

막6:35 날이 저물어 가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이 곳은 벌판인 데다가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막6:36 사람들을 가까운 마을로 보내 각자 음식을 사 먹게 하십시오.' 

막6:37 '너희가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우리가 가서 200데나리온이나 들여 빵을 사다가 먹이란 말씀입니까 ?' 

막6:38 '너희가 가진 빵이 몇 개나 되는지 가서 알아보고 오너라.' 그래서 제자들이 알아보니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다. 

막6:39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모든 사람을 떼지어 풀밭에 앉히라고 지시하자 

막6:40 그들은 100명씩, 50명씩 모여 앉았다. 

막6:41 예수님은 빵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 앞에 갖다 놓게 하였다.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막6:42 그래서 그들은 모두 실컷 먹고 

막6:43 남은 빵과 물고기 조각을 열 두 광주리나 거뒀으며 

막6:44 먹은 사람은 남자만 약 5,000명이었다. 

막6:45 예수님은 군중들을 돌려보내시는 동안 제자들이 서둘러 배를 타고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 벳새다로 건너가게 하셨다. 

막6:46 군중을 다 보내신 후에 예수님은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가셨다. 

막6:47 날은 이미 저물었고 제자들이 탄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으며 예수님은 혼자 육지에 계셨다. 

막6:48 바람이 휘몰아치므로 제자들이 노를 젓느라고 애쓰는 것을 보신 예수님은 새벽 4시쯤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가 그대로 지나가시려하셨다. 

막6:49 그때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서 제자들은 유령인 줄 알고 모두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예수님이 즉시 그들에게 '나다. 무서워하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면서 

막6:50 (49절과 같음)

막6:51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곧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너무 놀라 어쩔 줄 몰랐다.

막6:52 이것은 그들이 빵에 대한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둔해졌기 때문이었다. 

막6:53 그들은 바다를 건너 게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막6:54 사람들은 배에서 내리는 예수님을 금방 알아보고 

막6:55 온 지방으로 뛰어다니며 병자들을 자리에 누인 채로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데려왔다. 

막6:56 또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르시는 곳마다 병자들을 길거리에 데려다 놓고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으며 만진 사람은 모두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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