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사도행전 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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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사도행전 25장

교회정보넷 0 4541

행25:1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하다>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사흘 뒤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행25:2 대제사장들과 유대 사람의 지도자들이 그에게 바울을 고발하였다. 그들은 그에게 줄곧 졸랐다.

행25:3 그들은 그에게 제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올리라고 간청하였다. 그들은 길에 사람을 매복시켰다가, 바울을 죽일 계획이었다.

행25:4 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이 가이사랴에 무사하게 감금되어 있다는 말과 자기도 곧 그리로 가겠다는 말을 한 다음에,

행25:5 "그러니 만일 그 사람에게 무슨 잘못이 있거든 여러분 가운데서 유력한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를 고발하시오"하고 말하였다.

행25:6 베스도는 예루살렘에서 여드레인가 열흘인가를 지낸 뒤에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석에 앉아서,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

행25:7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 사람들이 그를 에워싸고 여러 가지 무거운 죄목을 걸어서 고발하였으나, 증거를 대지 못하였다.

행25:8 바울은 "나는 유대 사람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황제에 대하여 아무 죄도 지은 일이 없습니다."하고 변명하였다.

행25:9 그러나 베스도는 유대 사람의 환심을 사고자 하여, 바울에게 묻기를 "그대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재판을 받고 싶지 않소 ?"하였다.

행25:10 바울이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황제의 법정에 서 있습니다. 나는 여기에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각하께서도 잘 아시는 대로 나는 유대 사람에게 조금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행25:11 만일 내가 나쁜 짓을 저질러서 사형을 받을 만한 무슨 일을 하였으면,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를 고발하는 이 사람들의 고발 내용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 줄 수 없습니다. 나는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행25:12 그 때에 베스도가 배심원들과 협의하고 "그대가 황제에게 상소하였으니, 황제에게로 갈 것이오"하고 말하였다.

행25:13 <바울이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앞에 서다> 며칠이 지난 뒤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인사하려고 가이사랴에 왔다.

행25:14 그들이 거기에서 여러 날 지내는 동안에, 베스도가 바울을 두고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왕 앞에 내놓고 말하였다. "벨릭스가 가두어 둔 사람이 하나 있는데,

행25:15 내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에, 유대 사람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발하여 유죄판결을 청하였습니다.

행25:16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로마 사람의 관례로서는 피고가 원고를 직접 대면해서 그 고발한 내용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는 그 사람을 넘겨 주는 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행25:17 그래서 그들이 여기에 같이 왔으므로, 나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그 다음날 재판석에 앉아서 그 사람을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행25:18 원고들이 일어나서 그를 고발할 죄목을 늘어 놓았지만 내가 짐작한 그런 악한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행25:19 그들이 그와 맞서서 싸우는 몇몇 문제점은 자기네의 종교와 또 예수라는 어떤 죽은 이에 관한 일인데, 바울은 그가 살아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행25:20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심리해야 할지 몰라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이 사건으로 거기에서 재판을 받기를 원하는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행25:21 그러나 바울이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그대로 갇혀 있게 하여 달라고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황제에게 보낼 때까지 그를 가두어 두라고 명령하였습니다."

행25: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나도 그 사람의 말을 직접 들어 보고 싶습니다."하고 말하니 베스도가 "내일 그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행25: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위엄을 갖추고 나와서, 고급 장교들과 그 도시의 요인들과 함께 공청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베스도의 명령으로 바울을 끌어냈다.

행25:24 그 때에 베스도가 말하였다. "아그립바 왕 전하, 그리고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신 여러분, 여러분이 보시는 대로,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나 여기에서나 모든 유대 사람이 그를 이 이상 더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고 소리 치면서, 나에게 청원한 사람입니다.

행25:25 그러나 나는 그가 사형을 받을 만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스스로 황제께 상소하였으므로, 나는 그를 보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행25:26 나는 그와 관계되어 있는 일을 황제께 써 올릴 만한 확실한 자료가 없으므로, 여기에서 그를 신문해서 내가 써 올릴 자료를 얻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를 여러분 앞에, 특히 아그립바 왕 전하 앞에 끌어다가 세웠습니다.

행25:27 죄수를 보내면서 그의 죄목도 제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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