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사도행전 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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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사도행전 25장

교회정보넷 0 2867

행25:1 총독으로 부임한 지 3일 후에 베스도는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행25:2 그러자 대제사장들 유대인 지도자들이 바울을 고소하며 

행25:3 그를 예루살렘으로 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들은 도중에 사람들을 숨겨 놓았다가 바울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행25:4 그때 베스도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바울은 가이사랴에 갇혀 있고 나도 곧 그리로 가야 합니다. 

행25:5 만일 바울에게 어떤 잘못이 있으면 여러분의 대표자가 나와 함께 가서 그를 고소하도록 하시오.'

행25:6 예루살렘에서 열흘 가까이 머물다가 가이사랴로 내려간 베스도는 이튿날 법정에 앉아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 

행25:7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죄로 그를 고소하였으나 전혀 증거를 대지 못하였다.

행25:8 그때 바울이 '나는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황제에 대해서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하고 변명하였다. 

행25:9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호감을 사려고 '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재판을 받겠느냐 ?' 하고 물었다. 

행25:10 그래서 바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황제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겠습니다. 각하께서도 알다시피 나는 유대인들에게 잘못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행25:11 내가 만일 죽을 죄를 지었다면 사형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고소가 사실이 아니라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 줄 수 없습니다. 나는 로마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행25:12 베스도는 배석한 사람들과 의논한 후 '네가 황제께 상소하였으니 황제에게 갈 것이다.' 하고 선언하였다. 

행25:13 며칠 후에 아그립바왕과 버니게가 새로 부임한 베스도를 예방하려고 가이사랴에 왔다. 

행25:14 그들이 거기서 여러 날을 지내는 중에 베스도는 바울의 사건을 다음과 같이 왕에게 이야기했다. '여기에 벨릭스가 인계한 죄수 하나가 있습니다. 

행25:15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유죄 판결을 내려 달라고 하였으나 

행25:16 나는 그들에게 피고가 원고를 대면하여 그 사건에 대해 변명할 기회를 갖기 전에 그를 넘겨 주는 것은 로마 관례가 아니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행25:17 그들이 이 곳에 온 다음 날 나는 지체하지 않고 법정을 열어 바울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행25:18 그를 고발한 사람들이 일어나 말했으나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죄는 하나도 들춰내지 못하고 

행25:19 자기들의 종교문제와 또 죽은 예수를 바울이 살아났다고 주장하는 것에 관할 것뿐이었습니다. 

행25:20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망설이다가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받는 것이 어떠냐고 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행25:21 그러나 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겠고 상소하기에 내가 그를 황제에게 보낼 때까지 가두어 두었습니다.'

행25:22 이 말을 듣고 아그립바가 '그의 말을 직접 듣고 싶소' 하자 베스도는 '내일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행25: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화려하게 차리고 와서 군 지휘관들과 그의 유지들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갔고 베스도의 명령으로 바울도 데려나왔다. 

행25:24 이때 베스도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그립바왕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사람은 예루살렘과 이곳 유대인들이 죽여야 한다고 외치며 내게 고소한 사람입니다. 

행25:25 그러나 내가 조사해 보니 그에게는 죽일 만한 죄가 없었고 또 그가 황제께 상소했기 때문에 로마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행25:26 그런데 나는 그에 대하여 황제께 올릴 확실한 자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조사하여 보고할 자료를 얻으려고 여러분 앞과 특히 아그립바왕 앞에 이 사람을 불러냈습니다. 

행25:27 죄명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죄수를 보낸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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