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네번째, 큰 음녀 바벨론 심판(계18장)
스물네번째, 큰 음녀 바벨론의 심판
요한계시록 18:1-24
1.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지는 심판 메시지 (2절)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큰 성 바벨론에 모여드는 자들은 누구인가? (2절)
(1) 각종 귀신의 처소
(2)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
(3)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
요한은 먼저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선언한다.
본문에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지는 내용이 병행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곳이 14:8절에도 천사가 바벨론 무너지는 내용을 그대로 선포하고 있다. (14: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본문에서 그 바벨론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해석하고 있는 구절이다. 그 배후에 각종 귀신의 영과 각종 더러운 영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자리를 잡고 둥지를 틀고 영혼 사냥을 위해 모이는 악한자들의 집합소이다.
2. 큰 성 바벨론이 망하는 이유 (3절)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인하여 만국이 무너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기 때문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기 때문
3.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는 메시지 (4-6)
1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18: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18: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정치한다고 사업한다고 악한 자와 연합하고 자기의 유익을 취하기 위하여 죄 짓지 말라는 것이다.
4. 큰 성 바벨론의 사치 메시지 (7절)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는지
그가 얼마나 사치하였는지 그대로 갚아 주라 : 네 번째 심판의 원칙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라고 고백 : 자칭 여왕
결단코 자신은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고백 : 자칭 선언
5. 한 순간에 무너진 바벨론의 탄식성의 슬픈 메시지 (8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하루 만에 수천 년간 세운 공든 탑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인간의 수고와 노력이 물거품 되는 것은 한순간이면 충분하다. 지금까지 내가 만든 집과 건물과 회사와 가정의 모든 것들이 없어지는 것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면 충분하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문화와 역사는 많은 시간이 걸려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하루 동안에 이 모든 재앙이 임한다고 선포하는 장면이다. 정말 인생의 삶이 허무함을 드러내는 잠깐의 순간이다. 이 모든 심판의 배후에 우리 하나님이 강한 자로 등장하신다. 하루 동안에 재앙이 임하리니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또한 불로 사르리니 심판주 하나님이 강하시기 때문입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이다. 주님이 에베소교회에 사랑이 식었다고 책망하실 때, 사랑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올라가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공든 탑을 쌓아야 하는데, 떨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구원을 흘려 떠내려가지 않도록 잘 지키라고 한다(히2:1-3). 믿음의 배가 강물로 바다로 흘려 떠내려가지 않도록 항구 선창에 말뚝에 견고하게 잘 매여 놓아라고 하신다. 폭풍우가 올 때 믿음의 배가 파선하지 않도록 견고하게 하라는 것이다.
6. 바벨론이 무너지는 것을 본 정치인들의 탄식 (9-10절)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8: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땅의 왕들은 이 땅의 지도자인 정치인들을 의미한다. 그들이 지금까지 즐기던 세상이 하루아침에 불타고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울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장면이다. 이 모든 일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한 순간에 졸지에 임한 것이다. 이는 이제 다시 희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절망에 대한 본능적인 탄식에 해당하는 메시지이다. 화로다 화로다 하는 이 절규는 지금 도살당하는 묶여 있는 짐승이 절규와도 같은 외침이다. 언젠가 우리가 생각지 않는 날에 이런 장면을 내 눈으로 확인하며 그들과 같은 탄식을 할 때가 올 것을 늘 예측하면서 살라는 하나님의 확고한 메시지이다. 이것은 바벨론 같은 이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너지는 것은 ‘한 시간에’ 모두 끝나기 때문에 탄식하는 두려움이다. 잘 나가는 사람들의 동일한 탄식이 계속 이어진다.
바벨론이 무너지는 것을 본 경제인들의 탄식 (11-17a)
바벨론이 무너지는 것을 본 해운업자들의 탄식 (17a-19절)
7.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심판을 행하심 (20절)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마지막 재앙은 우리를 죽이는 것 같지만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하늘의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심판을 하신다. 믿는 자들에게 심판은 곧 영원한 천국의 삶을 영위하는 놀라운 사건이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일곱 가지 복을 말씀하셨다. 그중에 주안에서 죽는 자가 복되다고 하셨다. 언제 죽어야 하는가? 지금 이후로 주안에서 죽는 자들이 복이 있도다. 언제 죽어도 괜찮다고 말씀합니다.
이 땅의 장막은 장망성입니다. 장차 망할 성입니다. 우리는 영존성을 사모해야 합니다. 영원히 존재하는 하늘의 장막이 우리의 인내의 소망입니다
8.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던져 심판 (21절)
21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진 것은 하늘에 유성이 떨어져 쓰나미 현상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미 항공 우주국의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2036년 지구를 향하여 정면으로 날아오는 유성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적당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만약 조금 규모 있는 유성이 지구로 날아와 바다에 떨어진다면 상상을 초월한 가공할만한 위력을 지닌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그것은 요한계시록이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이런 일이 반드시 있어야 하리라하고 말씀하셨다(마24장).
9. 더 이상 공장 돌아가는 소리와 음악 소리도 들리지 않음 (22절)
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다시는 공장이 돌아가는 소리도 없고 악기를 부는 사람도 없고, 신랑 신부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어떤 세공업자도 보이지 아니한다. 세공업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재앙 또한 현대의 첨단기술이 최고도로 발달될 때 마지막 재앙이 일어난 기간과 일치한 것으로 보면 된다.
세상의 점단 기술과 자연의 재앙을 보면서 우리는 아우성 필요가 없다. 우리 주님의 나라가 임할 시기가 임박하였다는 것을 알고 더욱 예배지향적인 삶, 선교지향적인 삶, 종말지향적인 삶이 우리의 전부가 되어야 한다.
11. 땅의 상인들의 복술로 인하여 만국이 미혹 됨 (23절)
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복술은 약물중독이나 우상숭배 혹은 마술이나 요술을 통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는 현대의 장사꾼들이 첨단 기술이나 도무지 팔아서는 안되는 약물이나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일시적인 쾌락으로 유혹하는 것들을 말한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는 우상을 섬기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 섬기는 것이 아니다.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평상시 신본주의로 산자만이 이길 수 있다. 마지막 환란은 이기는 자 외는 이길 수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신에게 절만 안 하면 우상을 섬기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얼마나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간접적인 우상에 노출되어 있고 또 그렇게 섬기고 있는지 정작 본인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어떤 우상을 섬기고 있는가?
글, 박석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