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일곱교회에 보낸 설교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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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일곱교회에 보낸 설교편지(1)

박석열 0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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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일곱교회에 보낸 설교편지(2장-1)

   

1. 일곱 교회 수신자는 누구인가?

 

(1) 첫 번째 수신자 : 일곱 교회 사자들

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초대교회 감독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중보자 역할을 한다고 해서 사자라고 불렸습니다. 여기에 사자를 천사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의미는 우리를 돕는 천사라기보다 중보자의 역할을 하는 교회 감독자들을 상징적으로 부르는 명칭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끌어 가는 교회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자 감독자들이기 때문입니다.

 

 (2) 두 번째 수신자 : 모든 시대의 교회에 적용된 말씀(2:7)

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 말씀은 각 교회의 사자들은 물론 모든 시대의 모든 교회가 이 말씀을 들으라고 주님께서 분명하게 확고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각 교회 모든 성도에게 들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들어야하고 읽어야 하는 놀라운 성경입니다.

 

 (3) 귀 있는 자, 이기는 자가 복이 있다(2:7)

2:7 귀 있는 자는.... 이기는 그에게는....

 

요한계시록을 모든 교회 성도들이 읽고 듣고 지켜야 복을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인내의 소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이유는 특별히 인내의 소망 때문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다시 힘을 주시는 말씀이 바로 인내의 소망입니다. 인내의 소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책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귀 있는 자, 이기는 자 되라. 귀가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반드시 듣고 읽고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 곧 믿음이 있는 자들아!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믿음이 있는 너희는 귀 있는 자, 이기는 자가 되라.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가 되라 하십니다. 순종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 일곱 교회에 대한 설교 문장구조 

 

동일한

설교 패턴 선포

일곱 교회 믿음의 현주소

(모든 시대의 교회)

1.예수님 모습

각 교회의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만 보아도 책망인지 위로인지 알 수가 있다.

2.칭찬

3.격려

모든 일곱 교회에 말씀하심

(서머나교회, 빌라델피아교회)

4.책망

5.경고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라오디게아

6.권면

각 교회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7.상급

이기는 그에게는.... (영생의 선물과 상급)

 

    

3. 일곱 교회에 보낸 설교 편지

 

<첫번째 교회>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 (2:1-7)


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2: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1) 에베소 지역의 시대적 배경 

에베소 지역의 상황을 보면 에베소교회가 왜 사랑을 버릴 수밖에 없는 시대적상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베소는 소아시아에 있는 로마식민제국의 큰 항구도시로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입니다. 바울은 2.3차 전도여행 때 방문하여 오랫동안 머무르며 처음에는 회당에서 나중에는 두란노서원에서 가르쳤고(19:8-10), 에베소를 아시아 지역의 전도의 중심지로 삼았습니다(19:10). 여기서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들을 썼습니다(고전16:8).

 

에베소 지역은 <상업상으로는> 매우 중요한 무역의 중심지로서 소아시아에서 제일 부유한 도시이며 <종교적으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데미 여신상'이 있어서 미신이 성행하였으며 사람이 신이 되어 황제 숭배가 행해지던 부도덕한 곳이었다. <정치적으로는> 로마제국으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아 행정권을 집행하는 로마 식민지의 중심 도시였습니다. 에베소교회 역시 부유한 도시에서 부유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큰 교회의 모습을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큰 교회를 자랑하고 건강하고 부유한 교회라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큰 교회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예배만 드리고 헤어지는 사랑이 식은 교회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주님께서 책망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교회가 너무 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일 큰 이유 중 하나가 교재가 단절되고 사랑이 식어가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초대형 교회로 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대형교회를 원치 않으시고 흩어 버렸습니다(8).

 

(2) 에베소교회에 주신 말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2:7) 들을 지어다. 각 교회의 사자는 성령님의 말씀을 따라 예배 시간에 이 예언의 말씀을 잘 읽어 주었습니다. 성도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켜 행하는 삶을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날에 살아있는 예배를 통하여 복된 자리에 참여했습니다. 오늘날 이것이 교회 역사의 전통이 되어 각 교회마다 말씀을 읽고 듣는 예배의 상황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3) 교회를 붇잡고 계신 예수님

(2:1)오른손에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본문은 에베소 교회에 계시된 그리스도의 모습에 대한 묘사합니다. ‘오른손에 일곱별을 붙잡고에서 '붙잡고'라는 의미는 단순히 '잡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요동할 수 없도록 확실하게 움켜쥐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호하시고 통치하시며 지배하고 계심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4) 촛대 사이에 나니시는 예수님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 그리스도께서 교회들을 사랑하고, 능력 가운데 교회에 임재하고 계심을 확증하는 말씀입니다.

    

(5) 사도 요한에게 임한 하나님의 위로

에베소 교회의 영적지도자인 사도요한이 지금 밧모섬에 유배되어 감금되어 있습니다. 그곳 채석장에서 중노동을 하면서 고난가운데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금 오른손에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즉 교회 사이에 다니시고 계신데, 왜 요한은 밧모섬으로 유배되어 핍박을 받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고난당하고 고통당할 때 주님이 잠깐 떠나가시고 나 혼자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말씀합니다. 그때에도 내가 항상 너와 하고 있었단다.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이 말씀을 우리가 이해하면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까? 우리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의 위로가 한참 뒤에 임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언제나 먼저 도착되어 있습니다.

   

(6) 에베소교회 책망과 권면 (2:4-5)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에베소 교회가 예수님께 들은 책망은 첫사랑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에는 예수님께 대한 것과 아울러 성도간의 교제도 포함할 것입니다. 전에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는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 (6:24)라고 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에베소 교회는 30여 년이 지난 후 사랑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에베소 교회 교인들은 어디에서 잘못되었나 생각하고 회개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촛대를 옮길지 그대로 둘지가 결정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기는 자에게는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왜 사랑이 떨어졌다고 하는가? 사랑을 버렸다. 식어 졌다 말씀하지 않으시고 떨어졌다고 합니다. 첫사랑의 믿음은 성화의 영적 계단을 하나하나 밝으면서 영화의 나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사랑이 떨어졌다는 표현은 다시 올라간 영적계단을 밝고 내려오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떨어진다는 것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이 식어지면 곧 바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떨어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크게 다치고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처음 행위를 가지라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회복의 시작은 눈물입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7)에베소교회에 주신 상급

.....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아멘.

 

. 박석열목사

생명있는말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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