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R (창세기 1:6-8) - 박정제 목사

Spiritual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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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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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R (창세기 1:6-8)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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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R (창세기 1:6-8)


이제 오늘 바닥 마름을 확인하면 가구가 들어오고 마무리 공정을 시작한다. 긴 여정의 끝이 보이는 아침이다. 설렘으로 일찍 깨어서 기도하다가 너무 피곤하여 다시 누웠다가를 반복하며 일어나 말씀 앞에 선다.


돌아보면 우리가 기도한 대로 돈이 주인이 되지 않았고 주님이 주인되어 여기까지 인도하셨음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이제 앞으로 이곳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다. 할렐루야!


이 영광스런 일을 위해 하나님의 감동을 입은 소중한 후원자들이 있었다. 너무도 다양한 모습으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을 응원하며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셨다. 어제도 한 분이 이사 감사헌금이라고 하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라마나욧의 이전을 축복해 주셨다. 이제 잔금까지 조금 남았다. 주님~


이사를 준비하면서 모든 면에서 달라진 현실에 당황스럽다. 들어가는 비용이 이전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생각은 했지만, 현실은 무척 엄중하다. 실무자들은 이것저것 요청을 하지만 그것이 신문지 한 장의 정신을 지켜내야 하고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의 비빌 언덕과 플렛폼이 되는 일 사이에서 과연 맞는지 방향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도 겸손히 엎드려 우리의 대표이신 주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며 은혜의 리듬을 타려고 한다. 주님~


오늘은 회계감사와 이전작업, 주일 말씀 준비 등으로 바쁘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어 귀한 헌신을 하시는 감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하며 주님의 축복하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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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나를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사역 두 번째 날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마느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첫째 날 창조하신 빛이 흑암의 땅에 낮과 밤을 나누게 하셨다면 둘째 날 창조하신 궁창 즉 하늘은 물과 물을 나누게 하신다.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창조의 한 단면이 가려진 것을 드러내어 나누는 것임을 묵상한다. 그 존재가치가 최고치로 올리기 위해 하나님은 궁창이란 것을 만들어 물을 나누어 두심으로 물이 가지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창조는 분명 없던 것을 창조한 것이지만 그 이유가 있던 것의 가치를 최고로 만들기 위한 창조였다는 사실에 큰 감동이 된다. 아멘.


오늘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멋진 모습으로 가구가 들어와 배치되며 창조가 일어난다. 이 창조가 왜 일어나야 하는지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은 정확하게 말씀하시고 계신다.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의 가치를 최고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창조가 되라.> 아멘.


이 창조의 이유를 가슴에 새긴다. 그렇다. 하늘이 나는 하늘이라고 내가 최고라고 하기 위해 존재하면 그 하늘은 의미가 없다. 하늘의 존재 이유는 바로 물을 나누어 물을 제자리에 두어 가치를 최고로 만드는 것이듯,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의 존재 이유도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자신의 부르심의 자리에 서도록 도와 최고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물이 모여있어서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지만 나누어 각자 자기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각자 고유의 은사들이 발휘되도록 나누어 주는 일이 소중함을 깨닫는 아침이다. 사람은 다 하나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다. 특히 지도자는 자기 색깔로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어 버리고 싶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는 물을 나누는 것임을 깊이 묵상케 된다. 이제 새로움을 창조하여 거듭난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은 어떻게 물과 물을 나누어 최고로 세워드릴 수 있을까? 한 분 한 분 각자의 고유한 은사들이 100% 발휘되도록 자기 부르심의 자리를 찾아주고, 그것이 발휘되도록 장을 열어주고 격려하는 역할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주님~


쉽지 않은 과제다. 결코 한 순간 묵상하고 ‘그래~’하면 되는 일이 아니라 엄청난 것들이 준비되어야 하고 포기해야만 가능한 심각한 과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 라마나욧 <스페이스 R>이 이것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가슴에 새기며 남은 후반전 사역의 자리를 이것을 이루는 일에 바치기로 결단해 본다. 주님, 인도하소서.


주님, 이 종이 자기의 자리를 알지 못해 작음에 모여있고, 젊음에 좌절해 있는 사역자들에게 각자의 최고의 자리를 찾게 하는 플렛폼이 되고 비빌 언덕이 되도록 사용하여 주소서. 새롭게 창조하신 <스페이스 R>이 창조된 사명을 온전히 감당케 하소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이 사명에 매진해 가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변화를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를 품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세워져 가도록

3. 모든 상황과 변수에도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드러나도록

4. 이 공간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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