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연약합니다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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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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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연약합니다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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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연약합니다.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라는 복음성가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을 힘겨워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부족합니다. 우린, 우린 연약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한없는 주님의 은혜 온 세상 위에 넘칩니다. 가릴 수 없는 주 영광 온 땅위에 충만합니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길 따라갑니다. 그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은 아직은 연약합니다. 힘겨워하고 늘 부족하고 넘어지고 실수하는 연약한 자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았던 다윗도 역시 아직은 연약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여 같은 실수, 같은 거짓말을 두 번씩이나 반복합니다. 놉 땅으로 도망 와서 제사상 아히멜렉을 만납니다. 아히멜렉이 “어찌하여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고 물을 때에 “왕의 은밀한 명령을 수행하고 있기에 사람들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홀로 왔다”고 합니다. 진설병을 먹고 난 후 자신에게 무기가 없어 아히멜렉에게 무기를 요구할 때도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삼상21:8)라고 같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왕을 팔아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말입니다. 이런 인간의 연약함은 비단 다윗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위인들에게도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며, 솔직하게는 우리들 자신에게는 이런 약함보다 훨씬 더한 추하고 더럽고 악하고 약함의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에게도 이런 약함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에 도착하고 기근으로 인하여 애굽으로 내렸을 갔을 때 부인 사래가 너무 예뻐서 자신이 죽을까봐 부인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누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한 번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두 번씩이나 누이라고 속입니다. 물론 들어보면 이유는 다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아버지가 한 것 같은 거짓말을 똑같이 합니다. 이삭이 그날로 이주하였을 때 그 땅의 사람들이 리브가가 너무 아리따우므로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하여 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한 것은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후손인 인간들은 죄 성을 가지고 있고, 끈질긴 죄의 DNA가 속에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제일 먼저 행한 것이 거짓말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고 핑계를 대고 다른 사람에게 잘못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피 속에는 신비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피 속에 죄의 유전인자가 계속해서 흐르고 있기에 인간은 완전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고 연약한 것입니다. 어떤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인간은 총체적으로 타락했고 전적으로 부패하였기에 연약한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연약한 자이기에 예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하다면 인간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을 것이며 주님이 필요치 않습니다. 아직은 연약한 우리 인간이 사는 길을 단 하나입니다. 매일 매일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붙들고 그 주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주님이 우리를 붙잡아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넘어짐에서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갑니다. 주의 사랑과 은혜를 구하며 내 안에 주인으로 계신 주님으로 삽니다.

아직 연약함이 은혜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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