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설정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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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설정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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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설정


사람은 누구나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그만큼 삶을 살아가는데 윤택하고 생기 있는 삶을 살 수 있지만 사람과의 깨어진 관계 속에서 산다면 그만큼 고통스럽고 자칫 잘못하면 왕따를 당하거나 외톨이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려면 관계 설정이 바로 되어야 합니다. 관계 형성은 관계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관계 설정이 잘못되면 좋은 관계 형성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관계 설정이란 말 속에는 나를 보는 눈이 열려야 하고, 상대에 대한 인식과 인정이 있어야 하며, 서로가 지켜야 할 선을 넘지 말아야 함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나를 보는 눈이 열린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인식하며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 알아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그를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자칫 서로 지켜야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어가면 관계 형성은 깨어지는 것입니다.


다윗과 요나단과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 깊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와 같은 관계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가 형성된 것은 관계 설정이 바로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요나단과의 관계는 깊은 우성을 나누는 친구와의 관계가 될 수 있음은 먼저 주인과 종의 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관계 형성을 위한 관계 설정이 올바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삼상20:8)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은 “네 종”이라고 합니다. 다윗은 짧은 절속에서 자신을 요나단의 종이라고 두 번씩이나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설정한 요나단과의 관계는 “주인과 종”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요나단이 자신의 주인이고, 다윗 자신은 요나단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여기 “종”란 “하인, 노예, 종”이란 뜻으로 “예속시키다, 섬기다, 봉사하다”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요나단의 종이란 것은 자신은 요나단에게 속해 있는 종으로 주인인 요나단을 위해서 섬기며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다윗이 요나단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생명은 자신의 주인인 요나단에게 달려 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허락 없이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주인인 요나단이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할 뿐이며 자신의 모든 것은 주인인 요나단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다윗은 자신이 누구인지, 요나단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선을 결코 넘지 않고 잘 지켰습니다. 그러기에 주인과 종의 관계를 넘어서 깊은 우정의 친구 관계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가 깊고 친밀한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먼저 주인과 종의 관계가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종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우리의 주인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예수님은 “주”라고 수도 없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종으로 예수님이 진정 내 삶의 주인으로 사셔야 합니다. 말로만 주인이 아니라 진정으로 주님이 나의 주인이 되시고 내가 살고 죽는 모든 것은 주인 되시는 주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아 종으로서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주님이 주인 되시는 삶을 살면 우리의 모든 삶은 주인 되시는 주님이 책임져주십니다.


예수님의 종으로 사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복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을 깨닫고 난 후에 자랑스럽게 자신을 소개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이라고 소개합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최선을 다하여 섬기며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 사는 관계 설정이 되어 살 때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친밀한 친구의 관계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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