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사랑이다 (창세기 1:14-1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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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사랑이다 (창세기 1:14-19)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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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사랑이다 (창세기 1:14-19)


어제 사관학교 6기생 졸업예배를 준비하는 날, 사관장님과 팀원들이 열심히 마음을 다해 준비했다. 코로나로 강의실이 좁아서 넓은 홀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홀을 이리저리 준비하느라 애들을 썼다. 졸업하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싶어서~


2년이란 시간을 이곳에서 진짜목사의 꿈을 가지고 달려온 6기생 졸업생들이 앞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진짜목사의 길을 걷기를 기도한다. 나는 진짜목사는 실력과 인격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말씀앞에 자기를 부인하며 순종과 충성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경험과 의지를 포기하고 말씀앞에 순종하되 충성스럽게 하는 사람이 진짜목사란 말이다. 인간의 인격과 실력이란 하나님의 전능성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란 사실을 인정하고 인간이 죄인됨으로 인격과 실력이 결국은 자기 자랑과 허무로 끝날 것임을 알기에 오직 말씀으로 다가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앞에 자기를 굴복시키는 사람이 진짜 목사이고 진짜 그리스도인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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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하나님의 창조 넷째날의 모습이 나온다. 14-15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첫째 날 빛을 만들어 낮과 밤을 나누셨으며, 둘째 날 궁창을 만들어 궁창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뉘게 하신 하나님은 넷째 날 궁창에 광명체를 두어서 낮과 밤을 구별하게 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초점은 첫째 날 만든 빛과 넷째 날에 나오는 광명체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느냐인데 일반적인 학자들의 견해는 광명체는 이미 빛의 창조속에 존재하던 것을 궁창에 두시고 땅을 비추며 낮과 밤, 계절과 징조를 구별하는 역할을 만든 것으로 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하나님의 창조는 목적이 분명하다. 이 자리에 살아가야 할 인생들이 살아갈 최적의 환경을 만드시는 사랑에 있음을 본다. 창조는 사랑이다. 당신의 전능함과 위대함을 오직 사랑안에서 사용하신 하나님의 크심을 찬양하게 된다.


이런 사랑의 창조를 묵상하며 그 모든 것이 우리가 살아갈 땅을 비추게 하셨다는 고백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17절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창조는 사랑이었다.> 창세기를 많이 읽었지만, 오늘에야 창조가 사랑이었음을 발견하는 나는 참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탓하지 않으시고 오늘까지 참으시며 이 사랑을 60에도 깨닫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사랑으로 창조한 광명체로 낮과 밤, 빛과 어둠을 주관하게 하시되 하나님 보시기에 좋도록 창조하심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 특히 오늘 내 맘을 따뜻하게 하는 말씀은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란 부분이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빛과 어둠을 말할 때 빛은 좋은 것이고 어둠은 나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안에서 즉 창조의 본래적 자리는 빛과 어둠이 다 좋은 것이었다는 사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지금의 내 모습은 어둠을 용납하지 못한다. 어둠을 빛으로 드러내어 밝히는 것이 선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며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다. 이것이 진짜 좋음이라는 것이다.


근자에 학폭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년이 지난 이야기를 오늘의 빛으로 그것을 평가하며 한 사람의 인생을 무너뜨리고 있다. 과연 그 빛이 진정 좋은 것인가?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눔으로 좋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어둠을 빛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내 아픔을 누군가의 아픔으로 다시 돌려주려고 하고 있음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렇게 20년 된 아픔을 이제 빛으로 드러내어 한 사람의 인생을 다시 어둠으로 돌려세우면 그러면 정말 해결된 것인가? 하나님이 빛과 어둠의 주관자이심을 기억하며 어둠안에 있는 하나님의 선함을 배울 수 있는 겸손히 있어야 할 터인테 인권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닌지...


이것이 인간이 만들 수 있는 평화의 한계임을 깨닫는다. 


돌아보면 나도 어둠을 참지 못하고 빛으로 드러내어 속 시원하게 풀고 싶고, 반드시 고쳐내려는 욕망이 있었고 그렇게 많은 순간 살아왔음을 자백한다.


주님, 이 종이 진정 빛과 어둠을 나누어 보시기에 좋다고 하신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내 삶에 다가오는 빛과 어둠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어둠을 빛으로 드러내려고 혈안이 되어 사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소서.


주님, 이 하루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따라 사랑을 전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심판을 신뢰하며 겸손히 빛과 어둠이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뜻을 이룰 수 있음을 믿고 내가 당한 어려움을 상대방에게 전가시키려는 욕망을 버리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돈이 주인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주인되도록

2. 세워진 공간에서 주님의 성품으로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3. 예비된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이곳에 희망을 품고 일어나도록

4. 이 소중한 사역을 위해 5배의 후원자들이 모여질 수 있도록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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