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되심의 삶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은 대원리입니다. 원리 아래 각론과 실제가 필요합니다. 어렵고 힘들게 주님의 은혜로 예수님의 주인 되심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멈추면 우리의 삶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삶의 변화, 믿음의 변화가 있으려면 예수님의 주인되심이 삶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삶으로 살아내지 않는 것은 이론이며 지식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론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삶으로 살아내는 순종이 사람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님의 주인 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조금 더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①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6)라고 말씀하십니다. 범사에, 모든 일에, 날마다 예수님의 주인 되심을 믿음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마음으로 인정할 때 예수님의 주인 되심에 굴복하게 되고 주인 되심의 삶을 살아가는 첫 걸음을 떼는 것입니다.

②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고 주님이 주인이시라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종은 주인이 무엇을 시키든지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번째 표적은 물이 변화여 포도주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갈릴리 가나의 혼인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에 하인(종)들에게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인이 해야 할 일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무조건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순종하는 것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의 DNA가 모든 인간 속에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의 DNA를 예수님의 순종의 DNA로 바꿔야 순종을 하게 됩니다.

③ 내 것은 없고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종은 자신의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주인의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인이시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은도 내 것이고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건강도, 재능도, 자녀도, 물질도, 시간도 다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이 머리로는 아는 것 같은데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기가 어렵습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게 하기 위하여 준비를 합니다. 백성들도 드리고 자신도 드리면서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라고 합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어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이 다 주의 손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몸도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며 성령의 전입니다. 우리의 몸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을 주고 사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자녀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자녀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믿음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④ 모든 것은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고 주님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인이시니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고 주님을 위해서 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주인 되심의 삶을 충실히 살았던 바울은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7,8)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주인이시니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고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인 되시는 삶을 하나씩 하나씩 살아낼 때 우리는 주인 되시는 예수님을 닮게 됩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