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은 서원과 결단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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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은 서원과 결단의 고백

김정민 0 2702

찬송은 서원과 결단의 고백 


자, 이제 "찬송은 무엇인가?"에 대한 마지막 정의를 내려야 할 순서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찬송의 문자적인 해석에서부터 수평적 의미까지 상당히 포괄적으로 그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내가 매일 부르고 평생 불러야 할 이 노래가 "나 자신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매일 부르는 찬송의 내용은 정말 대단합니다. 대부분 진실한 신앙의 고백이요, 뜨거운 선교의 열정에서 작시, 작곡되었음을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찬송을 하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흐르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찬송을 하다 보면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더 감동적인 내용의 곡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저 또한 찬양할 때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찬송하는 소리만 들어보면 이 땅 위에 사도 바울이 수백만이요, 베드로, 야고보가 그렇게도 많은데 생활 속에서는 좀처럼 신앙의 거인을 만날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많은 공약들이 난무합니다.


저도 나라의 장래를 걱정합니다. 모든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 지도자의 목표일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안 되니까 항상 애를 태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후보들은 자신이 집권하기만 하면 2-3년 내에 1인당 국민 소득을 몇 시간당 2만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또 다른 후보는 자신이 집권하면 아파트 분양가를 지금의 절반 시세로 낮추도록 하겠다고 큰소리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공약들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다수의 국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이런 정치인들을 쉽게 판단하고 비난의 화살을 마구 쏘아 댑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성도인 우리가 정치인들을 판단하고 비난할 만한 자격이 있을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앞에서 우리는 분명 찬송이 예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예물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의 모습은 과연 어떻습니까? 우리의 입술에 있는 찬송과 우리의 삶에는 얼마만큼의 괴리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초대교회에 보낸 주님의 메시지를 보면,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초대교회 성도들의 행위를 아시는 주님이 오늘 우리들의 행위를 보실 때 과연 찬송으로 여길 만한 삶이 얼마나 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같은 수준의 인간들을 잠시 기만했을 뿐이지만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을 너무 많이 기만하지 않았을까요? 혹시 지금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몇 곡의 찬송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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