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자기 부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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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자기 부인이란?

김진호 0 3319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것이니라. 누가복음 9장 23절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자기 부인이란?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자기 스스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복음의 거장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2장20절에서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라고 고백 했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사도 바울만이 해야 할 고백은 아닌 것입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인들에게도 이러한 교훈을 전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고전3:16)


신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제 자기 주인은 자신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전인격적인 신앙 고백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러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신앙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신자 개개인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 영의 지혜로 살고, 그리스도 영의 능력으로 행하며, 그리스도 영의 생각으로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해 지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에서 비롯되는 지혜를 얻고

그리스도의 영에서 비롯되는 능력을 나타내며

그리스도의 영에서 비롯되는 생각을 표출하기 위해

하나님께 간청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저 서방나라 끝 '일루리곤' 지방에 이르기 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했던 사도 바울은 자신이 했던 말, 일, 표적, 기사, 능력, 이 모두는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감히 행하지 아니 하였다고 그는 고백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롬15:18 참조)


바로 이러한 신앙 자세가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자기 부인이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자기부인은 바로 자신 안에 없는 의(義)를 아는 것입니다. 


많은 종교인들은 아직도 자신 안에 있는 의를 나타내려합니다. 복음은 분명히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고 선언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 스스로가 이룬 의의 업적들로 인해 자기의를 나타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들에게 역시 바울 사도는 이렇게 교훈합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롬10:2-4)


종교인이나 그리스도인들이나 하나님께 대한 충성에서 비롯되는 열심은 분명히 필요하고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열심이 하나님을 아는 열심이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열심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복음전파'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기 사명의 십자가를 나누어 주신분이십니다. 그 사명은 이제 그리스도가 이루신 복음전파의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그 복음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은 이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복음전파의 사명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의 심령 상태는 어떤 상태어야 하는 것입니까?


복음적 사명의 십자가를 지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품어야 할 심령상태는 과연 어떠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복음을 위해 온 삶과 정신을 바쳤던 사람 바울 사도가 또 한번 이렇게 교훈합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고전9:19-23)


바울 사도는 자신은 자유한 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 자유를 만끽하기 보다는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는 심령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는 여러사람들의 모양이 되어줍니다. 그 이유는 오직 그들의 구원 때문입니다. 그 구원은 오직 복음으로만 얻어지는 구원이기에 복음의 거장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가진 자유와 권한을 버리고 여러 사람들의 모양이 되어 그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구원 해 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진정한 자기 부인은 오직 자기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의 세계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글 / 김진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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