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찬송은 감사함으로 하는 것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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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찬송은 감사함으로 하는 것 ②

둘째, 찬송은 감사함으로 하는 것 ②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전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편 100:4).”


대통령을 만나 뵈려면 접견표를 가슴에 달아야 하는 것처럼 주의 일을 위해 성소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믿음이라는 신분증에 감사라는 소인이 선명하게 찍힌 헌신의 표를 가슴에 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가슴에는 과연 어떤 표가 달려 있을까요? 끊임없는 불평과 원망 가운데서 마지못해 헌신하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베드로전서 4:11)”


이 말씀은 제발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이 자신의 재능이나 자신의 의지 때문이라고 뽐내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고 감당할 수 있는 힘도 주셨으니 우리는 단지 쓰임 받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주의 일을 하라는 뜻입니다. 사실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 앞에서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생색을 낼 수가 있겠는가 말입니다. 아울러 우리를 위해 마지막 한 방울의 물과 피까지 다 쏟으신 주님 앞에서 우리가 처한 환경, 우리가 당하는 고난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토록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고 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세상의 시각으로 볼 때 우리는 너무나 어리석은 인간들임에 틀림없습니다. 남들은 어둠이 깔리면 술집으로, 노래방으로, 여관으로 향하여 자신의 쾌락을 좇고 휴일만 되면 산과 바다로 줄행랑을 치는데 비록 시원찮게 보이는 신앙생활이지만 그래도 믿는답시고 여름이라고 물놀이를 제대로 갈 수가 있나, 휴가는 교회 수련회에 맞추어 그 기간 동안 휴식이 아니라 봉사를 위해 다 쓰는 여러분의 그 마음을 누구보다 주님께서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여러분, 우리가 비록 세상 즐거움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다 할지라도 그렇다고 더 이상 일락을 좇아 살 수만은 없는 처지이고 보면 차라리 주님의 일이라도 자원함으로, 감사함으로 해서 예수 믿는 즐거움, 사역하는 즐거움이나 마음껏 누리면서 살아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우리의 삶 속에 무수히 쌓여있는 은혜의 선물, 축복의 보화를 우리는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써 감사의 찬송이 터지고 아무 조건 없이 주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전심전력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건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감사라면 그것은 진정한 감사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감사의 고백은 어떤 내용이어야 할까요? 적어도 선지자 하박국의 고백만큼은 되어야 합니다. 하박국 3장 17,18절 말씀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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